- 좌우 뇌 균형 잡으면 자녀 성적향상 가능
- 영재형 두뇌는 균형 깨지면 스스로 회복…주의력 떨어지면 명상·호흡 훈련 효과적
"너는 머리가 왜 이렇게 나쁘니?”
이렇게 자녀만 나무랄 일이 아니다. 잠자는 두뇌를 일깨우는 훈련을 통해 머리가 좋아지고 자녀의 성적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머리가 좋아질 수 있을까. 두뇌를 좋게 할 수는 있는 방법은 무얼까. 대체 뇌는 무엇일까….
많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이 질문에 대해 뇌훈련 전문가인 원희욱 박사가 해답을 제공한다.
"잠자는 현대인의 뇌를 깨우라”고 강조하는 원 박사는 뉴로피드백 훈련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뇌과학 전문가다.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에 박사논문으로 제출한 연구 과제(‘뉴로피드백 훈련이 뇌반구 비대칭 및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고등학생을 대상으로’)에서 보듯 중고교생들의 두뇌 기능과 학업 능력의 관계에 대해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은 그는 현재 세인트존스대 영재교육센터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고 있다.
뇌파 측정과 훈련을 통해 집중력과 학업 성취도 향상을 지도하고 있는 원희욱 박사가 뇌파 그래프를 설명하고 있다.
(뉴로하모니 뉴로스펙을 이용한 뇌파분석)
◇뇌의 균형을 잡아라=뇌파는 다양하다. 델타파가 강하게 나올 때는 깊은 수면이나 뇌에 이상이 있을 때, 알파파는 이완과 휴식 상태일 때 많이 보인다. 이외에도 세타파(수면), SMR파(주의), 낮은 베타파(집중이나 활동), 높은 베타파(긴장, 흥분, 스트레스) 등이 있다. 또 좌뇌는 이성적인 능력, 우뇌는 감성 능력을 관장한다.
실제로 뇌파를 측정해 보면 개인에 따라 특정 파가 강하거나 약한 경향을 보인다.
원 박사에 따르면 영재들의 뇌파에는 공통점이 보인다고 한다. 좌우 뇌의 균형이 잡힌 것은 물론, 뇌파가 안정적이라는 것. 그는 “영재들은 같은 학습도 뇌를 심하게 쓰지 않고 쿨하게 해낸다”고 설명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적게 뇌를 쓰면서 더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은 물론, 좌우 뇌파 균형이 깨졌을 때도 스스로 바로잡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원 박사가 실험한 한국 고등학교 1학년생 중 성적 최하위권과 최상위권 학생들의 뇌파를 비교해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최상위 학생의 뇌파가 잠잠한 것에 비해 최하위 학생의 뇌파는 급격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래프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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